☯ 중용 인간의 맛 제22강 本體본체와 現象현상 體체와 用용
☞ 君子之道군자지도, 費而隱비이은.
夫婦之愚부부지우, 可以與知焉가이여지언, 及其至也급기지야,
雖聖人亦有所不知焉수성인역유소불지언:
☞君子依乎中庸군자의호중용, 遯世不見知而不悔둔세불견지이불회,
唯聖者能之유성자능지. (중용)11장
☞평범한 부부의 어리석음으로도 깨달을 수 있는 것을 성인이라 할지라도
또한 알지 못하는 바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일상성의 지고한 예찬이다.
그리고 男남과 女여를 대등한 관계의 주체로써 파악한 것이 그 특징이다.
☞여성의 문제는 인류지성사의 거대한 테마이다.
그리고 여성의 현실적 비하는 동서고금의 공통된 현상이다.
미국에서도 1920년에야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음양사상의
천지코스몰로지에서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우주의 주체로서 지존한
위치를 점유한다.
☞小波소파 方定煥방정환 1899~1931: 서울사람, 보성전문, 일본동양대학
東洋大學 철학과 다님. 1922년 5월 1일, 어린이날 제정.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아동지 (어린이)창간. “어린이”라는 멀도 그가 만듦.
☞해월 崔時亨최시형, 1827~1898. 1898년 모진 고문을 받고 처형됨.
해월 최시형의 제자가 손병희선생이고 손병희 사위가 소파 방정환이다.
☞勿打兒물타아 설법: 해월 선생님의 유명한 설법. 어린이를 때리지 말라.
☞서양 영어에서 “man”은 “남자”인 동시에 “인간”이다. 그러니까
영어에서는 인간은 오직 남자일 뿐이다.
“여자woman”는 인간의 반열에 끼지 못한다.
“woman”의 고대영어Old English는 “wifman”이다. “Wo”는 “wilfe”와
동근. 여자는 오직 남자의 종속물로서만 존재성을 갖는다.
☞창세기의 아담은 여자 만들고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창세기)2:23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니라, 만일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쓸찌니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고린도전서)11:3~10
☞이 구절은 고린도교회의 특수성, 유대교의 습관, 헬레니즘사회의
일반적 풍습, 중동문명의 여인상과 관련되어 매우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바울이 여성을 남자의 종속적 위치로 비하시킨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위치헌트witch-hunt: 마녀사냥. 신의 계시를 받는 섬세한 여인들을
사제들이 교회권위부정이라 하여 정죄한 데서 생긴 집단히스테리아,
수백만의 죄없는 여인이 고문과 화형으로 죽었다.
1692년 호돈의 고향인 미국 살렘에서 30명의 소녀가 마녀로 몰려
고문당하여 죽은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매카시즘McCarthyism,
우리나라 “빨갱이” 운운도 일종의 “위치헌트”이다.
☞하나님에게는 성별이 있을 수 없다. 여자, 남자, 남자라는 성으로써
제약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 는 남성편견사회의
소산이다. “하나님 어머니”도 동일한 신성의 표현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夫婦부부: 평범한 남편과 평범한 부인.
자사는 분명하게 일부일처제 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성인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三綱삼강은 군신, 부자, 부부만을 다루는데 한나라 동중서에 의하여
개념화 됨, 五倫오륜이라는 표현도 명나라 (五倫詩오륜시)가 최초의 용례.
☞(중용)에는 “五達道오달도”라고 되어있다. “삼강오륜”은 조선조에서
특히 많이 썼던 표현이며 중국고전의 용례는 아니다.
☞人間인간: 人인은 人인으로서 독존하는 것이 아니라.
間간 즉 관계 속에서 성립하는 생성체라는 뜻이다.
☞人間인간, 時間시간, 空間공간의 삼간삼간은 天천, 地지, 人인
三才삼재 사상의 다른 표현이다.
☞五倫오륜: 夫子부자, 兄弟형제, 朋友붕우, 君臣군신, 夫婦부부.
五倫오륜은 유교의 다섯 가지 규범윤리 덕목이 아니라.
모든 인간존재의 필연적 관계의 총체이다. 인간은 오륜의 관계없이
존속할 수 없다. 그것은 존재의 필수조건이다.
☞부부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생물학적 기저이며, 인간의 존속을 위하여
가장 본질적 관계이다. 그러나 부부관계는 희로애락이 가장 잘 얽히는
말썽 많은 관계이다. 그러기 때문에 중용의 핵심이 된 것이다.
※ 제22강 핵심
서양 철학사는 본체와 현상의 이원론 이라는 마당 구조 위에서
전개된 지적 유희이다. 본체와 현상을 픽션으로 보고 본체만이
실재한다고 본 것은 매우 유치하다. 동방의 사유는 이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군자의 도는 본체(隱은)와 현상(費비)을 다 포섭한다.
군자의 도는 오륜이라는 관계를 통하여 실현 되는데 부부의 도가 가장
본질적이다. 부부의 관계는 중용의 샘이며, 모든 생명의 원천이다.
동방사상은 남녀의 온전한 평등을 말한다.
「도올, 중용 강의에서」 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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