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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

☯ 16 기와 추축

by 용 담 2016. 11. 21.

☯ 16 기와 추축

☞기학(氣學)(1857년 성립) 혜강 최한기 저, 손병욱 역, 도올 김용옥 서,

☞상고(尙古) 옛 것을 숭상하고 지금을 천시한다.

☞최한기는 모든 진리의 기준은 현재요, 방금운화(方今運化)이다.

☞중고지학(中古之學),다종무형지리(多宗無形之理),무형지신(無形之神),

이위상승고치(以爲上乘高致) 옛날의 학문은 대부분이 무형지리와 무형지신

무형일수록 위대한 것으로 했다.

야종유형지물(若宗有形之物), 유증지사(有證之事),이위하승용품(以謂下承庸品)

리(理),기지조리야(氣之條理也), 기지능일신(氣之能日神)

☞하느님도 현실적 존재일 뿐이다. (하이트헤드)

☞개유어차기지본저이미급견득 (蓋由於此氣之本著而未及見得),

기라고 하는 것은 본래 명백하게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한열건습(寒熱乾濕): 기의 상태를 기술하는 전통적 개념(온도계, 습도계)

☞부기지성, 원시활동운화지물 (夫氣之性, 元是活動運化之物)

충만우내, 무사호지공극 (充滿宇內, 無絲毫之空隙)

☞혜강 최한기는 우주 내에 진공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氣)는 반듯이 활동운화(活動運化) 한다,

① 활(活)⟶생기(生氣)⟶생명력 ② 동(動)⟶진작(振作)⟶운동성

③ 운(運)⟶주선(周旋)⟶순환성 ④ 화(化)⟶변통(變通)⟶변화성

☞기(氣)에 신비란 없다. 기는 단순한 개념이요 상식일 뿐이다.

☞기지성(氣之性): 활(活). 동(動). 운(運). 화(化)

☞기학이 말하는 우주는 하느님에 의하여 창조된 우주가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생명적 우주다.

☞천하무무형지사물(天下無無型之事物),천하에 무형의 사물은 없다.

흉중유유형지추측(胸中有有形之推測), 유형에 추측이 있다.

☞토미즘(thomism): 천주교 신학의 대표적 체계

토미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1224~1274)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를

빌어 신의 존재를 증명한 신학사상, 현대에는 반공사상으로 활용됨.

☞추측록(推測錄): 최한기가 34세(1836)에 지은 인식론 대작.

☞추측(推測): ① 추(推)⟶직접경험(미루다) ② 측(測)⟶간접추리(헤아리다)

추근측원(推近測遠): 가까운 것을 미루어 먼 것을 헤아리다.

☞추(推)경험주의적 측면, 과 측(測)이성주의적 측면 을 합한

칸트적 사상 를 종합한 (혜강 최한기)

☞추천측귀(推賤測貴) 천한것을 미루어서 귀한것을 헤아릴 수 있고

추면측방(推面測方) 면을 미루어서 방를 헤아릴 수 있고

추소측대(推小測大), 추치측종(推始測終), 추천측심(推淺測深)

☞추(推)와 측(測)은 끊임없이 확충되어가는 변증법적 과정이다.

확지지요(擴知之要) 지식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요체.

☞추측오문(推測五門): 추기측리(推氣測里),추정측성(推情測性),

추동측쟁(推動測靜), 추기측인(推己測人),추물측사(推物測事)

☞나의 몸은 신기(神氣)의 집이다.

☞신기통(神氣通): 최한기가 34세(1836)에 지은 인식론 대작.

목통(目通), 비통(鼻通), 구통(口通), 이통(耳通), 체통(體通),

생통(生通), 수통(手通), 족통(足通), 주통(周通), 변통(變通)

☞통(通)의 철학: 최한기 30년대의 철학

   화(和)의 철학: 최한기 50년대의 철학

☞신기(神機): 나의 몸의 체(體)    ☞추측(推測): 나의 몸의 용(用)

차개찬미추측지대용야 (此皆贊美推測之大用也),

결비만물지리소구어심야 (決非萬物之理素具於心也),

☞리(理)= 추측지리(推測之理) 와 유행지리(流行之理) 밖에 없다.

☞추측지리: 오류가 있다. 유행지리: 오류가 없다.

동양전통은 단지 추측지리만 이야기했을 뿐이다. (최한기)

☞최한기는 성선설을 부정한다. 선악(善惡)은 운화지기에 대한 순역(順逆)일 뿐이다.

☞방금지운화(方今之運化) 지금에 돌아가는 운화

☞개화(開化): 개(開): 열림 개물성무(開物成務) 화(化): 변화 화민성속(化民成俗)

☞가동가서 유무불관자, 췌마학야 (可東可西 有無不關者, 揣摩學也)

과복재상, 유해무익자, 랑유학야 (過福災祥, 有害無益者, 稂莠學也)

☞불언즉이, 언지즉천하인취용 (不言則已, 言之則天下人取用)

불발즉이, 발지즉우내인감복자 (不發則已, 發之則宇內人感服者)

기유기학호 ! (其維氣學乎 !)⟶(최한기)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 모더니즘 이후의 최근세 사상.

미셀푸코, 자크데리다 등의 사상가를 리더로 들 수 있다.

☞포스토 모더니스트들조차도 근원적으로 신과 인간, 자연과 인간을 해체

시키지 못한다. 허나 최한기의 사상은 이미 그런 모든 대립을 초월해 있다.


                                              도올강의 에서』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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