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들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 아버지~ 세상에는 온통 어머니만 있고 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다들 세상에서 우리 엄마만큼 고생한 사람 없다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
![]()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느라 묵묵히 집안에 울타리가 되고 담이 되었고,
![]()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윗 사람 눈치보며 아랫 사람에게 치밀리면서 오로지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들을
![]()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일신을 다 바쳐오지 않으셨나요?
![]()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마냥 흐믓하고,
![]()
여우같은 마누라 곱게 치장시키는 재미에 내 한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않고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오지 않으셨나요?
![]()
예전엔 그래도 월급날 되면,돈 봉투라도 내밀며 마누라 앞에 턱 놓으며 폼이라도 잡으며 위세를 떨었건만
![]()
이젠 그나마 통장으로 깡그리 입금되어 죽자고 일만 했지 돈은 구경도 못해보고 마누라에게 받는 용돈이 부족하여갖은 애교떨며 용돈받아 가며 살았습니다.
![]()
세탁기에 밸밸 꼬인 빨래 꺼내어 너는 일도, 청소기 돌리는 일도, 애들 씻기는 일도, 분리수거하는 날 맞춰 쓰레기 버리는 일도 다 아버지, 당신의 몫이였습니다.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참 불쌍합니다.결혼하고 당신을 위해선 돈도 시간도 투자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어머니처럼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사치스럽게 사입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일터만 오가십니다.
![]()
그러다 어느 날 정년 퇴직하고 집만 지키는 아버지를 어머닌 삼식이라며 힘들어 하고,
![]()
딸들은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라지만 나가면 조금의 돈이라도 낭비 할까봐 그저 집이나 동네에서 맴도는 아버지.
![]()
여행도 노는 것도 젊어서 해봤어야지요. 집 나와봐야 갈 곳도 없어 공원만 어슬렁 거립니다.
![]()
차라리 마누라 눈치밥이지만 주는 밥 먹고 집에 들어 앉았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여! 이제라도 당신을 위해서 사십시요.
![]()
요즘 장성한 아들 딸들이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얹혀살며 늙은 부모를 일터로 내모는 세상입니다.
![]()
이런 현상을 누가 만들었나요. 그건 어려서 부터 자립심을 키워 주기는 커녕 뭐든지 알아서 해주신 당신이 아니었나요.
![]()
세계에서 부모에게 의지하는 걸로 한국 젊은이가 일등 참 슬퍼지네요. - 아들이.. ♣항상 健康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間이 갖춰야 할德目 (0) | 2017.11.25 |
---|---|
제사상 차리기, 제사지내는 순서. (0) | 2017.08.30 |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0) | 2017.06.07 |
힘들면 쉬어 가세요 (0) | 2017.04.12 |
주자 십회훈(朱子 十悔訓) (0) | 2017.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