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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사의 유언

by 용 담 2013. 3. 11.

 

어느 의사의 유언

 

어떤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의사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걸이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척척 알아내 처방을 해주는 명의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봤습니다.

 

죽음을 앞둔 의사가 말했습니다.

 

“나 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 하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수면운동 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보면 웬만한 병은 다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의사가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더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보다 더 의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 필요한 것은 웃음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 건강 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한 사람이 되십시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 하십시오.

웃음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기분이 언찮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 약은 비상 상비약 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 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 입니다.”

 

의사는 자신이 세상을 살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을

사람들 에게 알려준 후 평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는 돈도 안 들고 처방전도 필요 없는

이 약들을 얼마나 복용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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