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생의 끝맺음
★어느 인생의 끝맺음★
노인학교에 나가서 잡담을 하거나 장기를 두는 것이 고작인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기 둘 상대자가 없어 그냥 멍하니 있는데 한 젊은이가 지나가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느니 그림이나 그리시지요?" "내가 그림을? 나는 붓잡을 줄도 모르는데 ....." "그야 배우면 되지요?"
"그러기 엔 너무 늦었어.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더 문제 같은 데요." 젊은이의 그런 핀잔은 곧 그 할아버지로 하여금 미술실을 찾게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그 연세가 가지는 풍부한 경험으로 인해 그는 성숙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습니다.
붓을 잡은 손은 떨렸지만 그는 매일 거르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새로운 일은 그의 마지막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그가 바로 평론가인
'미국의 샤갈'이라고 극찬했던 '해리 리버맨'입니다.
그는 이후 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그림을 남겼으며 백한 살, 스물 두 번째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삶을 마쳤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50'이나 60'이 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히려 남은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을까요?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늦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남보다 늦게 시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든 가, '너무 늦지 않았을까?' 등의 생각은 떨쳐 버려야 합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 남들이 포기해 버린 것을 하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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