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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때

by 용 담 2011. 12. 4.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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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결백 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 수 있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이다. 남에게 베풀 때 상대방이 그 은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말고 상대방이 원망치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 공은 마음에 새겨두지 말고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말고 남에게 원망이 있다면 잊어야 한다. 거름이 많은 땅에서 초목이 잘 자라고 지나치게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때묻고 더러운 것도 용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너무 결백하여 자신의 판단으로만 옳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만약 내가 다른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 법정 스님의 법문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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